우리 어른들이여 야망을 가지라
Posted 2007/10/05 09:21언제인가부터 일본소설을 많이보게 되었다. 내가 일본문화를 거의 접해보지 못해서인지 몰라도 한국의 소설은 사랑의 냄새가 많이 풍기는 반면 일본의 소설은 유머와 위트가 주를 이룬다. 아니 이렇게 골라서 본건가?
이번 일본소설 역시 일본 특유의 유머와 위트 그리고 그 가벼움이 3시간 동안 즐거움을 주었다. 천진난만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정신과의사인 이라부가 병처럼 겁이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겁이 많은 사람이란 뾰족한 물건만 보면 이상반응 하는 야쿠자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겁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원래 장난이 심한 사내가 어른이 되어서 사회적 지휘를 가지고 장난을 치려고 시도하지만 남들이 어떻게 바라볼까하는 겁 때문에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5명의 겁 많은 사람들은 우리사회의 어른들을 대표한다. 그리고 어른애(애어른의 반대말) 이라부가 이들에게 의사로서 다가가고 겁많은 이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잘알지도 못하는 주인공이 해내면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겁많은 어른들에게 ‘왜 못하냐’ 라는 한마디를 건넨다.
우리 어른들은 겁이 너무많다. 먹고 살 걱정에 이것저것 포기하고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할것에 겁을 먹어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사람이 일단 소심해지고 심해지면 패배주의에 젖어 살기도 한다.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한 채 먹고 살기 힘들다 투정하고 자기 자식은 자기처럼 되지 말라고 한다.
우리 어른들이여 야망을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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